무당내력 < 제석거리 >

무당내력 < 제석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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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거리

의대는 홍치마에 백색의 장삼을 입고, 가사를 걸친후 홍대를 매고, 백색의 세모시 고깔을 쓴다.

홍대에는 백새의 부채를 드리우고 백팔염주를 목에 걸고 목탁을 두드리기도 한다.

굿상의 고기 안주는 창호지등으로 덮어지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주 무당은 거동하기 시작하고 불사상의 고깔 접은것, 삼색과일, 밤 대추등도 들고 놀며 시위 한 후에 장삼의 소매자락을 들고 춤춘다.

이내 사방요배가 시작되고 재가집도 따라서 절을 한다음 불사가 응감하면 공수가 내려진다.

천궁불사, 일월불사, 대암제석, 삼불제석, 사두칠성, 사해용왕, 일월성신, 옥황상제등 천신의 성격을 가지거나 불교의 성격을 가진 모든 신령들이 놀아지고 나면 굿상위의 밤,대추로 `산내린다`하여 명산, 복산을 준다.

밤, 대추 담은 접시를 흔들어 조금 쏟아 보아서 그 갯수가 짝수이면 길하고, 홀 수이면 흉하다고 한다.

산을 내린다음에는 천왕거리에 들어가는데 이거리 에서는 여러 중상님들이 내려와 바라춤을 추기도 하고, 명바라 복바라를 사라고 바라타령을 부르기도한다.

바라를 팔고나면 불사노랫가락을 합창하여 이 거리에 동참하셨던 모든 제석불사님들을 배송한다.

천신굿, 내림굿, 전안진적굿등 규모가 큰 굿에서는 이 거리에서 `천궁탄다`하여 마당 가운데에서 물동이를 타고 굿을 하기도 하며, 무속의 경문이나 불경등이 법사나 스님에 의해 독송되기도하는 불교의 성격이 강한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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