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달귀신
아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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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22:43
몽달귀신
몽달귀신이란 총각이 죽어서 된 귀신을 말하며, 총각귀신을 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밖에도 ‘도령귀신’이나 ‘삼태귀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몽달귀신의 경우에는 어떤 여자에게 반해서 상사병(想思病)에 걸려 죽은 총각과 역시 장가들 나이에 미처 장가도 못 가고 죽은 총각의 혼령이 원귀가 되어 처녀귀신처럼 인간에게 악행(惡行)을 저지르는 귀신이다.
총각의 경우 생전에 좋아하던 처녀가 있으면 그 처녀를 못 잊어 승천(昇天)을 못하고, 더구나 자기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한에 악귀로 변해서 그 처녀에게 붙어 그녀를 괴롭힌다.
이런 때에는 처녀 쪽에서는 무당을 통해 한을 풀어 주는 방법을 쓰거나 굿을 해 주기도 한다.
조선시대 황진이(黃眞夷)에 관한 일화 중에도 그녀가 기생이 되기 전에 그의 미모에 반해 혼자 상사병을 앓다가 죽은 총각의 상여가 황진이의 집 앞에 와서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자, 황진이가 자기의 속적삼을 얹어 주고 위로의 말을 해주니 상여가 떨어져서 갔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진도에서는 일 년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귀신들을 사직각에 가두는 풍속이 행해졌다.
진도에는 원한을 품고 죽은 귀신이 많아서인지 귀신들 때문에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사일도 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사직각에 귀신들을 가두는 귀신제가 행해졌다.
이때에 여러 귀신을 호명한다.
“총 맞아 죽은 귀신/ 물에 빠져 죽은 귀신/ 처녀 죽은 귀신/ 애기 낳다 죽은 귀신/ 총각 죽은 귀신” 등이 그것이다. 여러 귀신 중에서도 총각귀신은 빠지지 않으며,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매우 두려워했던 대표적인 귀신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원한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서 사혼식(死婚式)을 올려주는 방식을 취한다.
이때의 몽달귀신과 짝이 되는 귀신은 손각시,
즉, 처녀귀신이다. 처녀귀신도 역시 원한을 품고 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죽은 총각과 처녀를 혼인시켜 줌으로써 이들의 원한이 해소된다고 믿어 왔다.
이처럼 사혼식은 사후세계에서라도 부부관계를 맺고 편하게 살게 해 주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생사관을 잘 드러내는 의식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어린 시절 잘 자라서 좋은 혼처(婚剔)를 택해 결혼하여 가정을 꾸미고 유복(裕福)하게 사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혼기가 닥친 남녀가 시집 장가 가보기도 전에 죽는다는 것은 크게 애석한 일이며 당사자인 본인들도 원통하고 억울하여 원한이 남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 몽달귀신의 경우에는 어떤 여자에게 반해서 상사병(想思病)에 걸려 죽은 총각과 역시 장가들 나이에 미처 장가도 못 가고 죽은 총각의 혼령이 원귀가 되어 처녀귀신처럼 인간에게 악행(惡行)을 저지르는 귀신이다.
총각의 경우 생전에 좋아하던 처녀가 있으면 그 처녀를 못 잊어 승천(昇天)을 못하고, 더구나 자기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한에 악귀로 변해서 그 처녀에게 붙어 그녀를 괴롭힌다.
이런 때에는 처녀 쪽에서는 무당을 통해 한을 풀어 주는 방법을 쓰거나 굿을 해 주기도 한다.
조선시대 황진이(黃眞夷)에 관한 일화 중에도 그녀가 기생이 되기 전에 그의 미모에 반해 혼자 상사병을 앓다가 죽은 총각의 상여가 황진이의 집 앞에 와서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자, 황진이가 자기의 속적삼을 얹어 주고 위로의 말을 해주니 상여가 떨어져서 갔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진도에서는 일 년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귀신들을 사직각에 가두는 풍속이 행해졌다.
진도에는 원한을 품고 죽은 귀신이 많아서인지 귀신들 때문에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사일도 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사직각에 귀신들을 가두는 귀신제가 행해졌다.
이때에 여러 귀신을 호명한다.
“총 맞아 죽은 귀신/ 물에 빠져 죽은 귀신/ 처녀 죽은 귀신/ 애기 낳다 죽은 귀신/ 총각 죽은 귀신” 등이 그것이다. 여러 귀신 중에서도 총각귀신은 빠지지 않으며,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매우 두려워했던 대표적인 귀신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원한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서 사혼식(死婚式)을 올려주는 방식을 취한다.
이때의 몽달귀신과 짝이 되는 귀신은 손각시,
즉, 처녀귀신이다. 처녀귀신도 역시 원한을 품고 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죽은 총각과 처녀를 혼인시켜 줌으로써 이들의 원한이 해소된다고 믿어 왔다.
이처럼 사혼식은 사후세계에서라도 부부관계를 맺고 편하게 살게 해 주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생사관을 잘 드러내는 의식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어린 시절 잘 자라서 좋은 혼처(婚剔)를 택해 결혼하여 가정을 꾸미고 유복(裕福)하게 사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혼기가 닥친 남녀가 시집 장가 가보기도 전에 죽는다는 것은 크게 애석한 일이며 당사자인 본인들도 원통하고 억울하여 원한이 남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