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내력 < 뒷전 >

무당내력 < 뒷전 >

아리톡 0 62
<뒷젼>

무당내력 맨 마지막 부분에 설명은 "치성이 끝나면 이름 없는 잡귀 일체를 풀어 먹여 안정 하도록 한다. 연대는 고증 할 수 없으나 전해 오는 습속이다" 라고 쓰여 있다.
뒤전상을 그린 그림에는 떠 한접시와 밥 세 그릇, 북어를 양손에 들고 있는 무당이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해 객귀밥을 차려 놓은 풍속이 이미 오래되었으며, 오늘날과 별 차이가 없다.

굿에 청했던 잡귀들을 풀어 먹이는 절차로, 전은 '존(尊)' 곧 '후존(後尊)'의 뜻이며 뒷전은 굿을 끝내는 종결 제차(祭次)이다.

지역에 따라 황해도에서는 마당굿, 평안도에서 뜰덩굿, 동해안에서 거리굿, 전라도에서 중천맥이, 제주도에서 도진으로도 부른다.

인간에게 해악을 미치는 잡귀들은 정식 무속의 신으로 대접받지는 못하며, 뒷전에서 밥과 술을 먹으면 물러가게 된다.

이때 무당과 장구잡이가 소박한 연극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주로 바람둥이·장님·해산모로 분장한 무당이 재담을 한다. 또 마을 액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치죄한 후 태우기도 하며, 제상의 제물들을 조금씩 떼어 문밖에 버리고, 신칼을 던져 잡귀가 물러갔는지를 확인한다.

뒷전은 지금은 부정거리와 함께 완전히 고정화된 굿의 제차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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