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내력 < 부정거리 >

무당내력 < 부정거리 >

아리톡 0 81

부정거리 

그림에서 보면 4명의 악사가 자리를 하고 있는것을 볼때 아주 규모가 크게 벌어지고있는 굿이라는것을 알수가 있답니다.

현대에 와서도 악사가 4명이나 동원되는 굿은 굿당에서 쉽게 볼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보통 장구와 징이 자리하고 진적굿에서는 피리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제금은 돌아가면서 치는 경우가 많아서 자리잡고 있는 경우는 드믑니다.

서울굿의 12거리중에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부정거리는 본격적으로 굿을 하기에 앞서서 제신이 오게 되는길과 굿하는 장소의 안좋은 기운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지내게 되는 순서로서 신청울림이락고도 한다.

신청울림은 부정거리,부정굿이라고 부르는데,굿판에 있는 잡신인 주당을 물리치기 위한굿이라 하여 주당굿이라고도 합니다.
주당이라함은 지금의 화장실을 지키는 신이라고 하겠습니다.

부정거리가 시작이 되면 굿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무당과 악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밖으로 나갔다가 부정거리가 끝나고 나면 들어오게 됩니다.

집안에서 굿을 하는 경우에 환자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그사람의 머리에 흰버선을 올려 놓고 부정한 기운이 옮기지 않도록 하고 부정거리를 행하게 됩니다.

서울 당굿에서는 사당을 보호하고 있는 군웅신의 홍철릭을 굿당에 내걸고, 굿당을 깨끗히 한다음에 주당살을 물리고 신을 모시는 의미로 장구와 제금을 치게 됩니다.

이때의 장단은 굿거리 장단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몰아쳐서 당악장단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b2a2c67c47842dc39c37c242780e65e7_1723734623_7953.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