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입니다

샤먼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입니다

아리톡 0 85

< 샤먼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입니다 >

어떤 이는 샤머니즘은 모든 종교의 모태라고 합니다.

이토록 깊은 역사의 샤머니즘이 오늘날 미신으로 치부 당하며 그 명맥조차 잇기를 거부 당하는 건 인간 스스로 인류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샤머니즘은 왜 이렇게 철저하게 거부를 당하는 것일까
샤먼의 특성상 타종교와 달리 체계화가 되어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제식 시스템은 한 사람의 전문인을 만드는데는 유용하지만 다수의 교육생을 만들지 못하고 결국은 숫자의 싸움에서 지고 만 것입니다.

신탁을 받으려면 몇 년, 몇 십년을 기다려야 하는 다른 종교와 달리 언제라도 신의 소리를 듣고 들려주는 무당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른 종교에게 공포스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가장 쉬운 공격 방법은 무속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의 손으로는 결코 여러 사람의 손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광복 79주년 입니다.
기쁘고 벅찬 날이지만 무속인에게는 슬프고 서러운 날입니다.

일본을 향한 신사 참배를 하고도 해방된 조국에서 떳떳이 고개를 들고 오히려 공격적인 선교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오히려 독립 운동을 열심히 지원하고 후원했던 종교는 단군을 모신다는 이유로 목이 잘리는 일들을 당하고만 있습니다.

그런 친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들이 광복절과 삼일절에 사람들을 향해 자신 있게 말하는건 그들 중 자랑할 만한 이들을 찾아내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속인들 중에서는 누가 그런 일을 했습니까?

무속인은 모두 친일을 했던 것인가요?

무속인 중에서도 누군가는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친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나서지는 못했어도 몰래 독립 운동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 사실들을 찾아내서 밝혀야 합니다.
스스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더 이상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일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랑하는 무속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자랑할만한 역사를 찾아내야 하고 자기 반성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출처 : 샤먼뉴스

성수청 대표 기고寄稿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