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과 칠성의 의미
아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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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22:07
<견우 직녀도>
1, 음력 칠월칠석은 한•중•일 삼국이 같은 신화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은 홍석모의 세시풍속지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1849),
일본은 8세기 말경 한국의 이두와 같은 한자로 쓰여진 가장 오래된 노래집(가집歌集)인 '만엽집萬葉集',
중국은 한대漢代(BC206~AD220)의 괴담을 기록한 '제해기薺諧記'의 신화 내용을 대표한다.
제해기薺諧記의 내용을 간략합니다
중국은 한대漢代(BC206~AD220)의 괴담을 기록한 '제해기薺諧記'의 신화 내용을 대표한다.
제해기薺諧記의 내용을 간략합니다
~하늘나라 목동인 견우牽牛와 옥황상제의 손녀로 베 짜는 일만 하던 직녀織女가 혼인을 하였는데,
혼인 후에 둘은 일을 않고 사랑만 나누게 되었습니다.
혼인 후에 둘은 일을 않고 사랑만 나누게 되었습니다.
직녀가 베를 짜지 않으니 하늘나라 사람들은 옷이 부족해지고,
견우의 가축들은 병에 걸리고, 농작물들도 말라 죽어,
하늘 나라도 혼란스럽고, 땅의 세상도 어지러워졌지요.
화가 난 옥황상제께서
견우는 은하수의 동쪽에, 직녀는 은하수의 서쪽에 떨어져 살다가
일년에 1번 칠석에나 만나게 했으나,
견우와 직녀는 건널 수 없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애태우며 눈물로 지내고 있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둘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견우와 직녀는 건널 수 없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애태우며 눈물로 지내고 있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둘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해마다 칠월칠석에 하늘로 올라가 몸을 이어 다리를 놓아 주었으니, 이를 오작교라 합니다.
오작교를 통해 만난 견우와 직녀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오작교를 통해 만난 견우와 직녀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칠월 칠석날에는 흐리거나, 비가 온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책마다, 이것 저것 각색된 내용들이 다양하나,
줄거리는 하나인 것으로,
한•중•일 삼국이 민간신앙적인 축제의 날로 승화시키면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난 것이죠
특히 무와 사찰에서 그 이야기를,
인연 만나기, 자손 칠성명다리, 칠성기도~ 등의 신앙적 행위로 시행하였던 것입니다
어쩌면, 무신앙과 칠석은 장마를 그치게 하여 풍년을 이루게 해달라는 '기우제(기청제)'가 큰 일이었습니다.
2, 칠석제는 여자가 지내는 초제醮祭이다.
조선시대에는, 칠석날 저녁에 남자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여자들이 장독대에 제상에 가지, 오이를 올리고,
견우가 은하수를 무사히 건너가기를 직녀에게 빌며,
같은 여자로 함께 하는 마음을 별에 비는 제사(초제醮祭)를 지냈습니다.
지금도 문경 여성 차 모임에서, 여성 제관만으로 칠석날 차로 제사하는 풍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가내신앙에서 장독대는, 안주인들이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보관하던 익숙한 정결한 장소이기에,
정화수를 올리고 집안 대소사 평안을 필요에 적절한 신들에게 빌던 제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칠석제와 칠성님을 무조건 연결하는 것은 칠석과 칠성의 7 숫자에 매달리는 것으로, 생각의 여지가 있습니다.
작금에는 사찰과 일본에서 행하는 칠석날 행사가 성행하며, 일본은 칠석행사를 세계적 축제인 관광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3, 음력 칠월칠석은 한•중•일 삼국이 같은 천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음력 7월 7일 초저녁,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갈라져 공전하던,
염소 별자리의 다비흐Dabih견우성)와 거문고 별자리의 베가Vega(직녀성)가 하늘 가운데에 뜨기 때문에 서로 만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천문현상이 신화를 만들어 내었고, 고구려 덕흥리 고분에 견우직녀가 만난 후에 헤어지는 장면이라는 벽화가 있는 것입니다.
천문•신화적으로, 견우•직녀성은 칠성별, 칠성신앙과 하등의 연관이 없습니다.
4, 계절과 관련한 기후의 음양관
태양의 공전주기에 맞추는 지구의 계절을 보자.
섣달 그믐날과 정월초하루가 맞물린 시각에,
양기가 음기를 밀어 내기 시작하니, 정월부터 6월까지 양기가 성하게 된다고 이해합니다.
지금도 문경 여성 차 모임에서, 여성 제관만으로 칠석날 차로 제사하는 풍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가내신앙에서 장독대는, 안주인들이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보관하던 익숙한 정결한 장소이기에,
정화수를 올리고 집안 대소사 평안을 필요에 적절한 신들에게 빌던 제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칠석제와 칠성님을 무조건 연결하는 것은 칠석과 칠성의 7 숫자에 매달리는 것으로, 생각의 여지가 있습니다.
작금에는 사찰과 일본에서 행하는 칠석날 행사가 성행하며, 일본은 칠석행사를 세계적 축제인 관광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3, 음력 칠월칠석은 한•중•일 삼국이 같은 천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음력 7월 7일 초저녁,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갈라져 공전하던,
염소 별자리의 다비흐Dabih견우성)와 거문고 별자리의 베가Vega(직녀성)가 하늘 가운데에 뜨기 때문에 서로 만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천문현상이 신화를 만들어 내었고, 고구려 덕흥리 고분에 견우직녀가 만난 후에 헤어지는 장면이라는 벽화가 있는 것입니다.
천문•신화적으로, 견우•직녀성은 칠성별, 칠성신앙과 하등의 연관이 없습니다.
4, 계절과 관련한 기후의 음양관
태양의 공전주기에 맞추는 지구의 계절을 보자.
섣달 그믐날과 정월초하루가 맞물린 시각에,
양기가 음기를 밀어 내기 시작하니, 정월부터 6월까지 양기가 성하게 된다고 이해합니다.
칠월칠석 날 저녁부터는 음기가 양기를 밀어내니,
7월부터 섣달그믐까지 음기가 성하게 된다고 이해합니다.
이에,
칠월칠석 저녁은 음기와 양기가 서로 수평을 이루는 때라는 음양관에 따라서
음양이 화합하는 날로 이해했습니다.
또한, 칠석날은 음양이 교대하여, 음기가 천기의 주도권을 잡게 될 때이니,
우물청소를 하였고, 청소 후 우물물인 천일생수天一生水를 길어다가 정화수로 사용하거나,
차를 다려서 칠석제를 지냈습니다.
또한, 온 가족이 그 물로 목욕을 하여 기운을 받았지요.
5, 유월장마가 그치는 날이다.
장마가 그치지 않고 길어 지니, 목동이자, 농사꾼인 견우가 소를 끌고 옥황상제에게 장마를 그쳐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라에서는 긴 장마에는 무인들을 동원하여 지우제를 올렸던 것입니다.
6, 칠석의 결론
칠석 무렵은, 농사 일도 한가하고, 더위도 한풀 꺽이고,
6월장마도 그쳐 맑은 때라, 장마동안 밀린 빨래를 하여 햇볕에 말리고, 눅눅해진 책을 말리고, 햇것을 맛보고, 베 짜는 직녀와 관련한 바느질 실 마련, 목욕하기, 칠석제 지내기 등으로 가을을 맞이 했습니다.
전라도 지역엔 칠석날 고싸움 놀이를 하는 축제의 날을 이어가고 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2대 명절이었던, 정월보름과 칠월칠석은 신앙보다는 축제의 날로 여겨왔지만, 작금에 시들한 것이죠.
칠석날 저녁에, 전안에 차를 우려 올리시고, 여성으로써 직녀와 함께 해 보심은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