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줄七星乼
아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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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22:14
칠성줄七星乼
칠월칠석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동아시아 많은 나라에서 중요시하는 명절입니다.
칠석날은 별자리를 각별히 생각하는 날이어서 수명신(壽命神)으로 알려진 북두칠성에게 수명장수를 기원하는데요
이 날 각 가정에서는 주부가 밀전병과 햇과일 등 제물을 차려놓고 고사를 지내거나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의 무병장수와 가내의 평안을 비는 등의 천신薦新 행해 졌지요^^
또한, 가정에 따라서는 무당을 찾아가 칠성맞이 굿을 하기도 하는데 이에 관련 된 것을 성수청에서 정리를 하기도 하였답니다^^
또 밭작물의 풍작을 위해 밭에 나가서 밭제를 지내기도 하고 칠석날 처녀들은 별을 보며 바느질 솜씨가 좋아지기를 빌고 서당의 학동들은 별을 보며 시를 짓거나 글공부를 잘할 것을 빌었다.
오늘은 칠성줄에 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칠성줄이 강하다는 말들 또는 공수가 자주 나오는데요^^
일반적으로 칠성줄이 있으면 신을 모시는 무당이 되는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 드리지요^^
칠성줄에 칠성은 하늘의 북두칠성을 의미하는데요
북두칠성은 천계에 목구멍과 혀에 비유를 하며 국자모양의 모습을 띄고 동두칠성 남두칠성 서두칠성 등이 성합하여 북두칠성이라고 통칭 합니다.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좌전 되는 별들중 무속에서는 이십팔숙제후신장 이라 하는 별들이 있는데
그 명칭은?
각 항 저 방 심 미 기
두 우 여 허 위 실 벽
규 류 위 모 필 자 삼
정 귀 유 성 장 익 진
북두칠성은 인간의 수명장수 와 병겁 등을 관장합니다.
여기서 병겁등과란? 질병 과 입신을 의미합니다.
칠성줄력은 두 줄력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옛 시대에는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거나
집안에 병겁등과가 있을때 기원하고자
또는 방비하고자 목욕재계를 하고 장독대나 집안에 우물가 내택(집안의 제일안쪽) 청결한곳에서
정한수를 받쳐 놓고 칠성님께 기원하였습니다.
옛 조상은 어느집안 할것없이 안당부인(여인)들이 빌어왔기에 우리는 모두 칠성줄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볼수있습니다.
허나 칠성줄력은 반드시 두분류로 나뉘는데,
자신의 조상이 일반인 의 모습으로 살면서 칠성께 빌어왔느냐와 자신의 조상이 신을 섬기고 사제의 모습으로 살며 빌어왔느냐의 분류로 볼 수 있지요^^
하여 그 칠성님께 빌었던 공줄이 끊겨도 어느집안 누구는 살아가는데 아무런 장애없이 살아가지만
어떤 누구는 산전수전을 겪어내고 살아가게되는 것입니다.